M&A로 투자자 찾아 투자계획 반영
HAAH 등 국내외 6~7곳 인수 의사
신규투자자 유치 실패에 따른 쌍용차의 회생절차(4월7일자 1면 보도=쌍용차 '회생절차' 눈앞…채권단 산업은행 '불가피' 판단한 듯) 개시가 늦어도 이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11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9일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관리인 선임을 위해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단수 후보로 정해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의견을 조회했다.
회생파산위원회와 채권단협의회에서 의견서를 제출하면 서울회생법원은 정 전무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이르면 12일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
일단 청산보다는 존속에 무게추가 실리는 가운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통해 새 투자자를 확보하고 유상증자 등 투자계획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만드는 식으로 회생절차가 진행된다.
현재로선 기존에 투자 협상을 이어오던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6~7곳이 인수의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인수의사를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쌍용차, 이번주 회생절차 개시 결정…'청산'보다 '존속'
입력 2021-04-11 22:19
수정 2021-04-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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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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