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순위 경쟁률 20대1 '하락'
분양 물량 감소에도 수요 줄어
지난 1분기 아파트 청약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부동산중개업체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전국 일반분양 가구 수는 4만7천390가구,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0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일반분양 가구 수(8만1천569가구), 1순위 청약 경쟁률(34.0대1)과 비교했을 때 분양 가구 수 감소에도 경쟁률은 낮아진 셈이다.
또 지난 1분기 수도권 평균 최저 가점은 47.8점으로, 2019년 4분기(51.7점) 이후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부동산 정책에 따라 지난 2월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한 단지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최대 5년 거주 의무 기간이 설정되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방은 "올해 1분기 청약 시장은 분양 물량은 줄었으나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감소하며 작년과 비교해 안정세를 보였다"면서 "전매 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 등 실수요 중심의 정책으로 단기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