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의장 공약 '지방의회 최초'
"균형발전 정책 발굴할 계기 될 것"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최초로 분원을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19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개소식을 열고 보다 적극적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경기 남·북부지역 불균형 해소 등을 약속했다.
북부분원은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5층에 상임위원회 공용회의실과 공동집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공용회의실에서는 업무보고와 예·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회의 등이 진행되며 공동집무공간은 의원 집무실과 접견실로 활용된다.
회의실은 13개 상임위원회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상임위 소관 부서가 북부청에 많은 건설교통위·경제노동위·안전행정위원회 순으로 배정된다.
북부분원 개소는 장현국(민·수원7) 의장의 공약으로, 도의회는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 구성과 연구용역 등을 거쳐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 직후에는 건설교통위원회가 제2차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로 첫 업무를 진행했다.
장현국 의장은 "도민의 대의기구인 도의회가 남부에만 소재해 있으면서 북부지역 도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편이 컸다"며 "오늘 북부분원 개소가 북부지역 의원의 의정활동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발굴해내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추진위원장을 맡아 북부분원을 추진해온 문경희(민·남양주2) 부의장과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정승현(민·안산4) 의회운영위원장, 김명원(민·부천6)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해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