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 제품 판촉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몰 '인천 직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직구는 식품·뷰티·패션·가구 등 인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유통 마진 없이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천 직구는 2019년 지역화폐 '인천e음' 플랫폼에서 부가 서비스로 개설된 온라인몰 '인천굿즈'를 대폭 개편해 새로 출범하게 됐다. 인천e음 이용자는 별도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모바일에서 간편한 결제 방식으로 제품을 살 수 있다.
인천 직구에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입점료·판매수수료·홍보비를 내지 않고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19일부터 5월2일까지는 인천 직구 출범 이벤트로 더블 캐시백 20%, 첫 구매 감사쿠폰 3천원, 배송비 지원 50명, 150만원 상당의 경품 등 각종 혜택도 제공된다.
인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든 전자식 지역화폐 인천e음은 최근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e음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4만1천151명이 증가해 총 142만6천7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시 경제활동인구의 85.6%, 주민등록인구의 47.1%에 해당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e음을 플랫폼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인천 직구에서 선보일 수 있는 상품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