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박물관 운영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0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경기도박물관과 '수도권 광역지자체 박물관 협력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성이 다른 세 박물관이 상호 보완하면서 전시, 유물, 학술 연구 등 다방면의 연계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자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선사 및 고대 역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중세 역사, 인천시립박물관은 근대 역사가 중심인 게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박물관은 학술 교류뿐 아니라 공동 전시 기획,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장기적인 협력 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수도권 지역 박물관들이 모여 서로 고유의 특성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을 통해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