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도시재생사업에 지역 기관과 단체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남동구는 최근 LH 인천본부, 인천논현경찰서,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주체가 분야별로 역할을 나눠 구도심을 살리는 남동구 도시재생사업에 협력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LH는 도시재생과 연계한 주거복지사업 등에, 인천논현경찰서는 범죄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에 힘쓰기로 했다.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홍보를 위한 전시 공간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남촌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를 앞둔 남동구는 이 같은 협력이 세부적인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지역은 남촌동 354-1번지 일대 14만8천여㎡ 규모로, 마을공동체 '꽃피는 남촌두레'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남동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H와 협의해 임대주택 건설 등 도시재생과 연계한 주거복지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공동체가 자체 생산한 제품은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홍보하고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도매시장 업무동 1층 로비에 남동구 도시재생사업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꽃피는 남촌두레의 과일청·두부 등 마을공동체 생산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유관기관들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을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