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통폐합 30% 감원 검토
이후 노조동의 얻어 전체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쌍용자동차(4월19일자 12면 보도=쌍용차 노조 "대립투쟁 접고 회생절차 협력…총고용 보장해야")가 임원 숫자 줄이기부터 시작해 구조조정 작업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쌍용차 임원은 지난달 말 기준 33명이다. 이 중 이미 사퇴한 예병태 사장,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정용원 전무를 제외한 10여명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원 구조조정 이후에는 노조 측 동의를 얻어 조직 전체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이달까지 직원 임금 50%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급을 유예했다. 현재 마련하고 있는 회생계획안에는 임금 지급 유예에서 나아가 직군별 임금 삭감이 내용으로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