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약속… 김포·검단 시민 농락"
박진호 김포갑위원장과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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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의원
홍철호(국민의힘 김포을 당협 위원장) 전 의원은 26일 최근 부천~김포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국토부의 반쪽짜리 GTX(계획)가 김포시민을 농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포·검단지역 수요를 추가해 GTX-B 노선의 사업성을 높이려는 잔꾀라고 맹비난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박진호(김포갑) 당협 위원장과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가 두 차례나 약속한 '김포한강선'을 보류하고, GTX를 계획하면서 뜬금없이 부천으로 가라는 것은 김포, 검단 시민을 농락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포한강선은 김포와 서울(강남)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홍 전 의원은 특히 "김포·검단 등 수도권 서북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전철 도입이 시급하다"며 "김포한강선 즉 서울지하철 김포·검단 연장은 김포·검단의 단기 교통수단이고, GTX는 계획 이후 개통까지 빨라야 15년, 늦으면 20년 이상까지도 소요되는 장기 교통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홍 전 의원은 "두 번씩이나 정부가 약속한 김포한강선을 조속히 착공해 2029년에는 개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포시에 대해선 "서울시가 방화 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전제로 김포한강선 연장을 몇 차례 요구한 바가 있다. 서울시 요구사항을 김포가 수혜자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해 MOU를 맺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