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백운만)이 3일 세계시장을 선도할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51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사업은 혁신적인 성과와 성장 등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이나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1년도부터 추진되고 있다.
전년도 매출액이 100억∼1천억원에 해당하거나 수출액이 500만 달러 이상이면 지정 신청할 수 있다.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혁신형 기업의 경우 매출액과 수출액 요건이 각각 50억∼1천억원, 100만 달러 이상으로 감경된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를 비롯한 8개 보증·금융지원 등 기관으로부터 4년간 최대 2억원 규모의 해외 마케팅 지원, R&D, 디자인 개발(최대 1천500만원), 금리인하와 보증한도 확대 등 다양한 지원·우대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된 52개 중소기업의 당해 수출 총액은 약 5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9년(4억3천만 달러) 대비 14.2%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백운만 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