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개 공공기관 이전 심사 발표
GH, 고양·구리·남양주·파주·포천 '통과'
용인·동두천, 지원기관 모두 탈락 '고배'

경기도 7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1차 심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도내 시·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4일 도에 따르면 총 11개 시·군이 지원해 가장 경쟁률이 치열했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GH(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각각 6곳과 5곳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경과원은 가평군·광주시·안성시·연천군·파주시·포천시, GH는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파주시·포천시로 두 기관은 최종적으로 이 중 한 곳에 안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탈락한 시·군이 없어 모두 2차 심사를 앞두게 됐다.
지원한 기관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신 지역이 있는 반면 지원한 기관 모두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역들이 있어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용인시는 경과원·GH, 동두천시는 GH에 지원했지만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많이 준비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도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만큼 경과원이 이곳에 조성되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파주시, 의정부시, 김포시, 구리시, 안성시, 포천시, 양평군, 가평군 등 8곳은 지원한 기관 전부 2차 심사를 앞두게 됐다. → 관련기사 3면(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1차 심사 통과 지자체들' 반응)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