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김포한강선 사업을 국토부 비전 2030에 포함 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기회를 놓칠 줄 모른다는 아쉬움에 잘못 이루는 밤"이라며 "김포시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작금의 사태가 초래됐다"고 일갈했다.
그는 20대 국회의원 시절을 떠올리며 "김포한강선이 국토부 비전 2030에 포함돼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표될 당시 국토위원으로 참석했던 저는 축사를 하였고 분명하게 요구했다"며 "고통받는 김포시민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조속한 착공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전 의원은 "그러나 놀랍게도 당사자인 김포시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건폐장이 환경재앙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반대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해당사자인 서울시와 우리 시의 합의 불발로 인해 작금의 사태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포한강선 사업은 서울시가 방화 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전제로 김포한강선 연장을 추진했었다.
이에 홍 전 의원은 "통탄한다. 건폐장이 재앙이 아니라 잘못된 인식으로 혹세무민하는 집단이 김포 교통문제 해결을 가로막은 재앙 덩어리"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이)일반적 주장이 아니란 것을 6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소상하게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며 "제발 진지하게 들어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보다 앞서 홍 전 의원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김포한강선이 제외된 채 김포와 부천을 잇는 GTX-D노선이 발표되자 "김포시민을 농락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