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제8차 민생연석회의
6개 시·군, 친화사업 계획 등 논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아동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내 시·군 단체장과 지역 정치인이 한데 모여 아동친화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또 의왕·하남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 계획을 밝혀 도내 인증 도시가 더욱 늘지 주목된다.
6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상돈 의왕시장과 장덕천 부천시장, 김성수(민·안양1)·이기형(민·김포4) 경기도의원 등과 함께 도당 소회의실에서 제8차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도내 6개 시·군의 아동친화사업에 대한 성과와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상돈 시장은 올해 말까지 의왕시를 아동친화도시 인증(유니세프)을 받겠다는 계획을 언급했으며, 장 시장은 아동을 포함한 누구든지 이동권에 침해를 받지 않는 '무장애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의왕시는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사업 가운데 놀이와 참여 부문에서 수요가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시는 레솔레파크 안에 놀이시설이 있는 '에코어드벤처(2022년)'와 '아이사랑 놀이터(올해 10월)' 등을 만든다.
2019년 12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부천시는 이제 아동을 넘어 성인 등 모두가 지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언급했다.
장덕천 시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성인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약자 보호구역 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무장애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안양과 김포 지역에서는 아동돌봄에 관한 문제를 공통 언급하며 개선 구상이 나왔다.
김성수 의원은 "향후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학교돌봄터 등 시설 수요를 조사해 안양시에서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형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대부분을 개인이 운영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이 밖에도 하남시의회 방미숙(민·나선거구) 의장과 구리시의회 임연옥(민·나선거구) 부의장은 아동친화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