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6부 단독 송명철 판사는 11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경감에 대한 첫 공판에서 보석 심문을 진행했다.
A경감은 지난달 16일 보석을 신청했고 이날 첫 공판과 함께 보석 사건 심문도 진행된 것이다.
A경감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지난 3월 31일 구속 기소됐다. A경감은 지난 2018년 10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당시 은 시장의 비서관에게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등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경감은 성남중원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수사관으로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를 맡았다.
한편, 수원지검은 지난 10일 은 시장의 수사 자료 유출과 관련해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성남시청 비서실과 회계과 등에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