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드라이브
탄천 보도교·화랑공원 물놀이장
이매고 녹음전용실 마련도 챙겨
세무사이기도 한 임 의원은 날카로운 질의로 도의회에서 원칙을 바로잡는 '수족관 속 메기'와 같은 의정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지역에서만큼은 따뜻한 시선으로 주민들의 소외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펴보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하면 분당'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뛰고 있다.
임 의원은 "우리 지역구 주민 가운데 일부는 '분당구에 살고 있지만 분당이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을 종종 한다"며 "공립유치원이나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없거나 노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민들이 더 이상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역구 내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임 의원이 의원으로서 첫 질의가 '변칙적으로 부동의 예산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었는데, 예산심의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과 실내체육관 건립 예산의 집행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매송중·이매중·중탑초·야탑초·안말초·이매초 등에 실내체육관이 건립됐거나, 건립 중이다.
임 의원은 "당선 전에 성남금융고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는데, 학교장과 지역 정치권 등의 관심이 교육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 예가 야탑동 탄천 보도교 건립과 화랑공원 물놀이장 조성 등이다. 탄천 보도교가 없는 유일한 구간이 야탑동에 있다는 점, 삼평동만 물놀이장이 없다는 점 등 지역 간 간극부터 메워가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이매고에 녹음전용실을 구축하도록 한 것도 임 의원이 꼽는 대표 공적 중 하나다.
최근에는 교육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북한 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다자녀가구에도 수학여행비 등을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을 확충하는 등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더 나은 경기도, 성남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임 의원은 "분당의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공교육을 살리고 학생들이 학교를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