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강화대교 입구에 역사 고도(古都) 관광도시를 상징하는 관문형 조형물을 설치한다.
강화군은 13일 유천호 군수와 신득상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대교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강화읍성 동문 망한루를 모티브로 만들어지는 조형물은 길이 40.2m, 폭 10.3m, 높이 11.5m 규모로 지어진다.
강화군은 조형물 외벽에는 LED 조명을 설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강화군의 역사성과 역동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또 조형물 상단을 육교로 만들어 현재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진해루와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을 도보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유천호 군수는 "5천년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섬 강화를 상징하고, 역동적이며 한국의 선을 엿볼 수 있도록 조형물을 디자인했다"며 "이 조형물이 강화도의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