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김양우)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7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 및 제5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한해 동안 유방암과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적정성 평가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길병원은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길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 여부 ▲보조치료 환자 동의서 비율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최종 절제연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 비율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시행률 ▲표적치료 시행률 ▲ 아로마타제 억제제(AI·Aromatase inhibitor) 투여 전 환자의 골밀도 검사 시행률 ▲방사선치료 시작 시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 9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에서 모든 항목 만점을 받는 성과를 냈다.
길병원은 이번 7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포함해 7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길병원은 또 위암 평가 결과 10개 평가 항목 중 9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종합점수 99.69점의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불완전 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 ▲병리진단 보고서 기록 충실률 ▲위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등 항목을 다뤘다.
길병원은 앞선 4번의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아 5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게 됐다고 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소화기암센터, 여성암센터 등 전문화된 치료시스템과 인천지역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익 사업들을 통해 암환자들이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나갈 것" 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