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가 평택과 이천에 위치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물류센터와 수원 아주대 실내체육관 등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한 총 28개의 접종센터에 대해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마쳤다.
한전은 접종이 끝날 때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7일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정부 일정과 관련해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통합물류센터·접종센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정밀 점검을 시행했다. 지난 2월부터 이날 기준 모두 5천900명의 인력과 1천560대의 장비를 투입해 1만100개 전주 및 400㎞에 이르는 공급선로를 점검했다.
또 한전 경기본부는 코로나19 백신 통합물류센터와 접종센터에 대해 2중으로 공급선로를 구성하고, 비상발전기 및 UPS(전압변동·주파수변동·순간정전 등으로 인한 전원 이상을 방지하고, 안정된 전력을 공급해주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4단계의 무정전 전력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접종이 종료될 때까지 공급선로에 대하여 열화상·광학촬영 등 과학 진단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펼쳐 무결점 전력공급을 추진한다.
김갑순 경기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시 대응 전담반을 구성해 신속한 복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급선로별 일일 설비점검을 시행하는 등 단 한 건의 정전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