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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하는 것이 이번 추경안 편성의 목표다.

인천시교육청은 본예산보다 3천34억원(7.5%) 늘어난 4조3천332억원의 1차 추경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은 교육환경 변화 대응에 초점을 뒀다. 학생들의 편의·위생·보건 환경을 개선하는 화장실 개선사업에 218억원을 편성했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비 64억원을 반영했다.

또 '학교 무선 환경 구축'에 53억원, '학생용 스마트 패드 보급' 등에 37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인기가 낮아지는 특성화고 재구조화를 위한 예산도 추경안에 담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교육공무직 인건비, 처우 개선비 등으로 94억원을 편성했다. '온라인 튜터 운영'(19억원), '원격 학습도우미 지원'(24억원), '장애학생 지원 인력'(18억원) 등의 사업비도 편성해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 교육의 미래를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