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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 /경인일보DB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한 쌍용자동차(4월28일자 12면 보도=조직개편 나선 쌍용차…평택 지역사회도 '정상화' 힘 보탠다)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에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매각 주간사는 현재 조사위원으로 기업 회생 절차에 참여한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쌍용차는 매각 주간사가 선정되면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 후보군을 추린 뒤 이들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쌍용차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금액은 다음 달 10일까지 제출되는 조사보고서에 따라 결정된다.

기존에 유력 투자자로 꼽혔던 HAAH오토모티브가 2천800억원 규모를 제시했던 만큼, 매각 금액은 2천800억~3천억원 규모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에디슨 모터스, 케이팝 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 내외부적으로 HAAH오토모티브를 유력 인수 대상자로 꼽는 시선이 많다.

향후 회생계획안에 포함될 인력 구조조정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다. 쌍용차 노조 측은 평택 공장에서 국회까지 도보 행진을 벌이는 등 인력 구조조정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