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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의회 전경. /경인일보DB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 확대된 '소비지원금 2탄'에 환영 입장을 내놨다.

도의회 민주당은 31일 오후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을 위한 도의 소비지원금 2탄 추진(5월 31일자 1면 보도=경기도 '소비지원금' 2탄… 20만원 쓰면 5만원 지급)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1차 지원금을 지급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지역화폐 총 9천133억원이 충전돼 이 가운데 99.5%가 지역에서 사용됐다"며 "많은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해준 만큼, 더욱 확대된 이번 2차 지원금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지역화폐로 20만원 이상 소비한 도민들에게 5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앞서 밝혔다. 지역화폐 20만원 충전히 기본 10% 인센티브(2만원)을 고려하면, 소비지원금 2탄으로 20만원 충전 시 총 27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1차 지원 때보다 3만원을 더 지원하는 규모다.

소비지원금은 총 620억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되며, 카드형 지역화폐가 없는 김포·성남·시흥 등 3개 시의 경우 지급 요건에 충족되는 경우를 파악하는 시간을 고려해 주 1회 지급한다. 소비지원금은 지급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해 해당 기간 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하반기에 제2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빈사 상태에 빠진 골목상권을 포함, 소상공인들을 위해 제2차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