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지수, 전년比 22.5% ↑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8.8% 올라

경기지역 주요산업이 수달 째 크게 회복되며 코로나19 불황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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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의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출하·재고 지수.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21년 4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51.2로 1년 전보다 22.5% 늘었다. 같은 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1.5로 전년 동월보다 8.8% 늘었다. 특히 건설수주는 6조1천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10% 늘었다.

지난 2019년 4월 이후 2년간 추세를 보면 경기지역 광공업, 대형소매점, 건설수주 모두 올해 초를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다. 광공업은 기계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회복돼 생산과 출하는 크게 늘고 재고는 다소 줄었다.

대형소매점은 지난 2월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추세이고 대형마트도 이달 판매액이 전년 동월보다 0.1% 떨어지는 등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엔 공공부문에서 철도, 신규주택, 상·하수도 수주가, 민간부문에서 숙박시설, 신규주택, 공장·창고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연간 수주액 증가율이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