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일시 중단했던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6월부터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10세 전후의 초등학생에 대한 구강 검진, 보건 교육, 예방 진료 등을 통해 치아 건강을 보장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추진해온 정책이기도 하다.
올해 사업 대상은 도내 전체 초등학생 4∼5학년(만 10∼11세) 25만4천여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사업을 일시 중단해 구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대상자(4학년)를 포함한 4∼5학년 학생으로 정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같은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 아동 등도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대상 아동은 오는 11월30일까지 경기도의 '덴티아이' 앱을 내려받아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하고, 사전 예약 후 진료를 받으면 된다.
이들은 도 지정 치과 의료기관 1천900여곳에서 구강 검진과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 구강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