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260017077.jpg
사진은 공사장의 모습. /클립아트코리아

인천의 한 물류센터에서 50대 노동자가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7가의 물류센터 8층 옥상에서 일하던 50대 A씨가 7층 주차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최근 준공이 끝난 물류센터 공사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무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를 쓰고 있었으나 추락방지용 안전고리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업체 관계자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전반적인 안전 관리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