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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4일 "내년 대선은 무엇보다 정권교체가 최대 이슈가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에 대한 정권 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주말 판세에 대해선 "당심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고, 결국 '신승'할 것"이라고 했고, 주호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당원들이 당심을 결집해 '당심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 방문길에 나선 나 의원은 이날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이번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쇄신과 변화에 반드시 화답하고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끌 선장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마지막 주말인데 선거 판세는

"저는 당심이 빠르게 움직이고 결집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당심을 결집해 주셔서 '신승'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당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는 무엇인가

"지금 (이준석 후보에 대한)리스크가 있다고 보는 거 같다. (검증되지 않은) 이준석 리더십에 대한 얘기가 많고, 또 하나는 공정한 관리가 되겠느냐는 부정적 인식이 많은 거 같다."



나·주(호영) 연대, 단일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지금은 당심이 단일화를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주호영 후보가 끝까지 명분 없다고 하지만 통합에 대한 걱정은 똑같으므로 우리 당원들이 전략적인 투표를 해 주실 거로 생각한다.


밖에서는 막연하게 바꾸라는 요구가 많아 이준석 변화 있지만, 실질적으로 변화를 이끌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당원들은 그 변화와 통합, 두 가지 모두를 할 수 있는 저에게 당심을 모아 줄 것으로 생각하고, 특히 그런 의미에서 다른 후보 지지했던 많은 당원이 이제는 전략적으로 당심으로 단일화를 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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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일단은 두 가지 동시에 해야 한다. 쇄신과 변화에 반드시 화답해야 한다. 당을 쇄신해야 하는 건 지역·세대·계층으로, 가치로 확장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빠르게 하겠다.


이준석 바람으로 나타나는 세대를 상징하는 부분에서 세력 확장성에 관한 정책을 빨리 만들어야 하고, 또 하나는 내년 승리를 위해 야권 후보를 모으는 일이다. 밖에 있는 후보들을 빨리 만나서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한다."



윤석열 전검찰총장에 대한 공격이 예상되는 데 내년 대선 이슈는

"내년 이슈는 무조건 정권교체다. 정권심판이다. 그걸로 가야 우리는 이긴다. 그 핵심은 결국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이다."



청년 바람에 따른 당직과 당의 운영 시스템에 변화 구상은

"청년 공동당직제를 냈다. 모든 당직을 청년하고 공동으로 하는 거다. 그 다음에 공천 시스템을 바꾸려 하는데 청년 의무할당제를 도입하겠다.


2011년 부터 여성의무할당제가 생기면서 기초의원 중 반드시 1명은 여성으로 공천한 것처럼 청년의무할당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선거구마다 1명 이상 공천하는 청년 의무할당제를 도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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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5.30. /연합뉴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문제는 뭐라 생각하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아무래도 부동산 대란일 것이다. 수도권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공급을 늘려서 수도권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


교통·교육 인프라 부족도 해결해서 지옥철 출퇴근, 학교 찾아 삼만리 극복해야 한다. 곳곳에 낙후돼 있는 지역도 개발에 나서서 수도권이 특정 도심, 특정 지역에 과밀화되는 것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마지막 선거 운동 전략은

"호소다. 당의 운명 이이 달려 있을 뿐 아니라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 아닌가. 이걸 가벼이 봐서는 안 된다. 지금 변화를 수용하는 만큼 중요한 것이 한 마디로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어갈 선장을 뽑는 선거다. 그런 상황을 당원들에게 말하고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려고 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