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천800대가 넘는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 덤프트럭의 프리타더·냉각수 호스 등 제작결함(5월31일자 1면 보도=만트럭 또 '리콜'… 한국 오는 회장, 입장 밝힌다)과 관련 리콜을 공식 발표했다.
8일 국토부는 만트럭이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제작·판매한 덤프트럭(10개 형식) 1천868대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만트럭이 지난달 31일 자발적 리콜 공고를 통해 공개한 제작결함 내용을 국토부가 다시 발표한 것이다.
국토부는 만트럭 제작결함과 관련해 프리타더(보조 제동장치)의 재질 손상과 파손 가능성이 확인되고 프리타더 제동력 저하와 냉각수 열화에 따른 냉각성능 저하 발생 우려가 있다고 시정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또 프리타더가 작동할 때 순간 압력이 설계 최고압력을 초과해 냉각 호스가 파손됨에 따라 냉각수 누수와 엔진 과열 등이 나타나 안전운전에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이미 과거 리콜이 시행됐는데도 유사 결함 증상이 끊이지 않아 일부 차주들이 재조사를 요청(2월4일자 7면 보도=만트럭 차주들 "리콜해도 결함" 추가조사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오는 9월부터 만트럭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품 교체 등을 받을 수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