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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화성 동탄의 한 유흥가 골목에서 마약 투약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30분께 동탄의 한 상가 건물에서 마약 투약용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25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상가 건물 사이 좁은 골목에 일회용 주사기들이 버려져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주사기는 발견 당시 별다른 표기가 없었고, 비에 젖어 곳곳에 흩뿌려진 상태였다.

해당 사건은 동탄경찰서로 인계된 상태다.

경찰은 주사기 바늘 등에 남은 성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과수 성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2주 가량 소요된다.

경찰 관계자는 "간혹 (일회용 주사기를 두고) 인슐린 주사기인데 마약에 사용됐다며 신고를 하기도 한다"며 "우선 성분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