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섹테와 같은 성착취물 제조자와 유포자 수사에 착수(1월19일자 인터넷보도=국민의힘 요연, 알페스·섹테 경찰 수사의뢰 "성범죄, 일괄 소탕해야")한 경찰이 최근 여성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중 2명은 남성 아이돌의 딥페이크 성 범죄물 편집·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19일 국민의힘 요즘것들연구소가 알페스·섹테 등 아이돌 성 착취물 관련자 110여 명을 수사 의뢰한 결과가 약 5개월 여만에 나온 것이다.
14일 국민의힘 하태경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음란물을 유포한 5명과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해 허위영상물을 편집·배포한 2명이 적발됐다.
이 중 2명은 딥페이크 처벌법을 위반했으며 그간 남성 가해자만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이번 가해자는 모두 여성으로 파악됐다. 하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는 성별 구분 없이 모두 다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이대남(20대 남성)이 젠더 갈등을 부추기려고 알페스 논란을 억지로 만들어 낸 이른바 백래시라고 공격했다"라며 "그러나 수사 결과가 입증하듯 알페스는 순수한 팬픽 문화가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라는 게 확인됐으므로 더는 알페스 가해자들을 젠더 갈등의 희생양처럼 취급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는 실존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동성애 콘텐츠를 뜻하는 말이다. 첫 등장 때는 비교적 건전한 수준의 창작 팬픽션(Fan Fiction,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한 팬이 쓰는 소설)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 '잘 팔리는(?)' 자극적인 표현과 적나라한 성적 묘사가 담겨 '야설'을 연상케 하는 수준으로 변질됐다. 최근에는 가수부터 독립운동가, 정치인, 위안부 할머니 등으로 그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청게물'이라 불리는 알페스는 미성년자 간의 성행위를 담고 있어 문제다.
섹테는 블로그·SNS·다음 카페 등 특정 온라인 공간에서 아이돌 가수의 음성을 편집해 '성행위 신음 소리'처럼 만든 파일을 뜻한다. 해당 영상엔 특정 아이돌 가수 얼굴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나온 이들의 목소리가 짜깁기돼있다.
지난 1월19일 국민의힘 요즘것들연구소가 알페스·섹테 등 아이돌 성 착취물 관련자 110여 명을 수사 의뢰한 결과가 약 5개월 여만에 나온 것이다.
14일 국민의힘 하태경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음란물을 유포한 5명과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해 허위영상물을 편집·배포한 2명이 적발됐다.
이 중 2명은 딥페이크 처벌법을 위반했으며 그간 남성 가해자만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이번 가해자는 모두 여성으로 파악됐다. 하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는 성별 구분 없이 모두 다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이대남(20대 남성)이 젠더 갈등을 부추기려고 알페스 논란을 억지로 만들어 낸 이른바 백래시라고 공격했다"라며 "그러나 수사 결과가 입증하듯 알페스는 순수한 팬픽 문화가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라는 게 확인됐으므로 더는 알페스 가해자들을 젠더 갈등의 희생양처럼 취급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는 실존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동성애 콘텐츠를 뜻하는 말이다. 첫 등장 때는 비교적 건전한 수준의 창작 팬픽션(Fan Fiction,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한 팬이 쓰는 소설)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 '잘 팔리는(?)' 자극적인 표현과 적나라한 성적 묘사가 담겨 '야설'을 연상케 하는 수준으로 변질됐다. 최근에는 가수부터 독립운동가, 정치인, 위안부 할머니 등으로 그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청게물'이라 불리는 알페스는 미성년자 간의 성행위를 담고 있어 문제다.
섹테는 블로그·SNS·다음 카페 등 특정 온라인 공간에서 아이돌 가수의 음성을 편집해 '성행위 신음 소리'처럼 만든 파일을 뜻한다. 해당 영상엔 특정 아이돌 가수 얼굴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나온 이들의 목소리가 짜깁기돼있다.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