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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경인일보DB
 

전국에서 발생한 민원 중 40% 가까이가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자체적으로 민원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을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에서 총 124만7천52건의 민원이 발생했는데 이 중 44만2천294건이 경기도였다. 전체의 40.7%로 그다음으로 민원이 많은 서울시(16.8%)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비교했을 때도 도내 시·군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가 6만2천11건으로 1위였고, 고양시(2만7천430건), 시흥시(1만8천645건), 성남시(1만4천400건), 화성시(1만4천19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국 공공기관 중에서도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1만1천140건으로 2위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자 도내 시·군들은 조례 제정 등 민원 응대 공무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민원 응대 지침이 있지만 현장상황을 고려해 보다 직접적인 지원책을 모색한 것이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