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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김포시 제공
 

출근시간 이용객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지옥철'로 불렸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경기도가 차량을 추가 배치, 과밀화 해소를 모색하고 나섰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혼잡도가 높은 평일 출근 시간(오전 7~9시) 김포도시철도에 예비 차량을 투입하고 운행 구간을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해당 시간에는 20대의 차량이 운행 중인데 예비 차량을 1대 늘리고, 기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10개 역) 운행 구간을 구래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9개 역)로 축소한다.

열차의 배차 간격을 줄여 김포시민들의 탑승 대기 시간을 줄인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존 3분, 4분, 5분, 6분 간격으로 차량이 진입한다면 3분 간격의 차량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출근 시간 운행 구간 단축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에서 구래역에서 양촌역 간 무임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으로 김포시는 최근 전동차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2024년 11월경 실제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