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조직 출항 한달… 전국 14번째
이학영·곽상욱·박근철 등 상임대표
김병욱 등 국회의원 16명 공동대표
李 "완전한 민주국가를 위해 최선"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치적 기반지인 경기도에서 세몰이에 나섰다.
이지사는 "공정이 시대적 과제로 언급되는 상황은 공동체 유지의 최소한의 장치인 공정의 질서가 깨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모든 국가권력이 국민을 위해 행사되는 민주국가로 가는 길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전국 단위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은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민주평화광장을 출범했다.
지난달 12일 민주평화광장 중앙 조직이 출범한지 한 달여 만으로, 경기도 조직 출범은 전국 17개 시·도 중 14번째다. 전날인 15일에는 서울 조직이 출범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인천과 부산, 강원 3개 지역이 남았다.
경기 민주평화광장의 상임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군포) 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이승봉 전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상임대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민주평화광장 중앙 조직의 공동대표이기도 한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의원과 안민석(오산)·정성호(양주) 의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학민 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등 6명은 고문으로 활동한다.
김병욱(성남분당을)·김영진(수원병)·문정복(시흥갑)·홍정민(고양병) 의원 등 국회의원 16명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도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경기지역 시장·군수들, 시·도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혁신과 공정으로 새로운 미래', '민주, 평화, 공정의 나라로' 등이 적힌 종이를 들고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민주권국가인데도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권자로 제대로 대접받는지는 언제나 의문이다. 그 안에 정치가 있다. 이제 국민들이 직접 정치하는 시대가 돼 간다. 촛불혁명이나 이모모(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현상으로 불리는 야당의 대변혁도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 분노를 넘어 국민들이 직접 바꾸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와 평화는 인간이 더 나은 삶을 일궈 가는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와 평화의 가치가 경기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에 넘쳐나고,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모든 국가 권력이 국민을 위해 충실히 행사되는 완전한 민주국가를 위해 저도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그 길에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3·4면(윤석열 '6말7초' 등판 유력…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행보 불 당기나)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