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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규창 의원은 지난달 6일 여주시 대신면 일대 도로에서 경기도, 여주시 관계자들과 만나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도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2021.5.6 /경기도의회 제공

이장·시의원 두루 '여주 토박이'
지방도 협소·급선회 인명피해 多
북내면 확장·선형 개선 등 성과
광역버스 신설·지역안전도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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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국힘·여주2)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여주 대신면 이장을 시작으로 여주시의회에서 부의장 4년, 의장 4년을 거쳐 현재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하기까지 지역에 깊은 뿌리를 둔 정치인이다.

그는 10대 도의회에서 소수인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주요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도의회에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편, 지역에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등 지역과 광역을 아우르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 토박이로 10년간의 이장생활, 군의회·시의회를 거쳐 도의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여주시의 어느 곳이 아프고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가 9대 의회에 이어 10대 의회까지 6년여간 건설교통위원회를 지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고령층의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각종 SOC 사업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건교위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10대 의회 들어 2차례의 도정질의에 나선 그는 인도가 없는 국지도 문제를 화두로 경기도 도로환경 전반에 대해 고민과 개선을 이끌어냈다.

도는 현재 여주시를 비롯한 도내 국지도에 통행자 보호를 위한 인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협소하고 급선회 구간이 많아 다수의 인명피해를 낸 북내면의 지방도 확장·선형 개선공사를 이끌어낸 것도 그의 역할이 숨어있다.

이 밖에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점차 줄고 있는 여주시 광역버스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선 결과 내년에 신규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 의원은 지역 안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9대 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때 여주시에 119구급 차량을 늘려 출동시간을 대폭 줄인 데 이어 최근에는 금사면사무소와 더부살이를 하던 119안전센터를 이전할 수 있도록 별도 부지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여흥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나 점동면 보행자도로, 문예회관 건립지원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김 의원은 "정책이든, 사업이든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그간 편리한 교통과 안전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