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약·화학 회사인 독일 머크가 경기도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기술계 고등학교·대학 교육을 진행한다.

독일 머크의 국내 법인인 한국 머크는 평택 한국복지대학교, 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CMP 과정, OLED 제조과정 등에 대한 이론 교육 및 제조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 한국복지대 AI반도체융합과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는 올해 4월 이재명 도지사와 카이 베크만 머크일렉트로닉스 CEO간 화상 면담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머크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이 지사와 베크만 CEO가 화상 면담을 진행했는데 당시 머크는 도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류호국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교육은 도내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머크의 ESG경영이 도내 다른 외국인 투자기업에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교육이 외국인 투자기업에겐 도내 기술계 학교의 장점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겐 외국인 투자기업의 문화와 취업 여건을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