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4 주택 공급대책'의 일환
'공공 복합사업' 5차 후보지 선정
저층 주거지 원미사거리 북측
역세권 소사 북·중동역 동·서 3곳
준공업지 송내역 남측 포함 총 5곳
정부가 '2·4주택 공급대책'에 포함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차 후보지로 부천지역 5곳과 서울 1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엔 향후 1만1천2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관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부천 5곳과 서울 1곳 등 총 6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 공공기관 주도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면서 진행한다. 주민동의는 원활한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요소로, 10% 이상 주민이 사업에 동의하는 구역의 예정지구 지정이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지역별 규모를 보면 저층주거지는 부천 원미사거리 북측(5만8천767㎡·1천330호)과 서울 서대문 홍제동 고은산 서측(11만4천770㎡·2천975호), 역세권은 부천 소사역 북측(4만1천378㎡·1천282호), 중동역 동측(5만1천263㎡·1천680호)·서측(5만3천901㎡·1천766호), 준공업지역은 부천 송내역 남측(5만5천590㎡·2천173호) 등이다.
부천 중동역 역세권은 2016년 1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풀린 곳으로, 역세권이라는 좋은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부족해 개발이 더뎠다. 원미동 저층주거지의 경우 인근 원미산 등 친환경적 요소를 활용해 쾌적하고 경관이 우수한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공공주택특별법 등 2·4 대책 후속 법안이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본사업 착수와 공급목표 실현을 위한 준비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