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동회관 등 6곳 이틀간 진행
투표인 3분의 1 참여 '개함 가능'
찬성측 "주말에 적극 동참" 당부
2013년 4월 도입후 '전국 두번째'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사전투표가 25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2013년 4월 주민투표에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자치단체장 주민소환에 있어 전국에선 두 번째로, 경기도 내에서는 첫 번째 시행되는 사전투표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사전투표를 중앙동·부림동·별양동·문원동 주민센터와 갈현동 문화교육센터, 과천동 회관 등 6곳에서 25일과 2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선관위는 지난 8일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된 날까지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19세 이상의 투표인이 5만7천286명이라고 집계했다. 이 중 3분의1인 1만9천96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함이 가능하다.
주민소환을 찬성하는 측은 주말이 낀 사전투표일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며 사전투표율이 개함 가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3년 4월 처음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그해 12월 전라남도 서기동 구례군수의 주민소환 사전투표가 시행된 바 있다고 밝혔다. 당시 8.3%의 낮은 투표율로 주민소환은 무산됐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