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 LH 임대주택 4만호가 풀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4만1천786호를 포함해 전국에 임대주택 7만5천284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LH는 전 국민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전국에 총 13만2천호의 대대적인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상반기까지 5만6천73호를 공급했다. 이번에 풀리는 건 나머지 물량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유형별로는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2만9천86호, 매입임대 2만9천311호, 전세임대 1만6천287호다. 대학생·신혼부부 등 청년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월 10만~30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고 최장 5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월 임대료를 낮추고 보증금 비중을 높인 전세형 주택도 일부 포함된다. 연말에는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의 소득·자산기준을 일원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처음으로 공급한다.
공급 지역은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남양주 별내지구 등 2곳으로 총 1천100호가 시범 공급된다.
특히 LH는 취약계층의 초기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하반기 이후 공급하는 모든 건설임대주택의 계약금을 5%로 내린다. 현재 계약금은 국민·영구주택 20% 행복주택 10%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apply.lh.or.kr)나 LH콜센터(1600-10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