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주거권을 되찾자는 취지로 설립된 '353헌법실천연대'는 지난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주거정책의 지속적인 연구·발전을 선언했다.
5대 목표로는 헌법 가치 실현, 주거 소외계층의 대변인 역할,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 단축, 끊어진 주거사다리 복원,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상향식 주택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2만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대규모 민간조직인 '353헌법실천연대'의 공동대표는 민주당 박정(파주을)·유동수(인천 계양갑)·김철민(안산상록을)·서삼석·김민철(의정부을)·기동민·이병훈·양기대(광명을)·민병덕(안양동안갑)·고영인(안산단원갑)·이규민(안성) 의원 등이 맡았다. 고양·화성 등 지역 아파트 관련 단체 대표자들도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4·7재보궐선거를 통해 민심을 확인했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뜯어고쳐 아래로부터의 주택정책, 피부에 와 닿는 주택정책, 주거 소외계층을 위한 주택정책,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주택정책을 끊임없이 찾겠다"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