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균형사다리' 김교흥 등 이름
이 '신복지 인천포럼' 창립 총회
이재명·윤석열 이번주 도전예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주말 사이 잇따라 인천에서 지지 모임 출범식을 열고 수도권 지역 세몰이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의 공식 대권 도전 선언이 이어져 정치권이 '골든 위크'를 맞을 전망이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26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지지 모임인 '균형사다리' 인천본부 출범식을 열고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와 함께 인천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출범식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안 돼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경제 분야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수소, 미래차, 바이오,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역량을 키워 5년 내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균형사다리 인천본부 상임대표로는 민주당 김교흥 의원과 이기우 전 재능대 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27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지지 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인천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중산층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감염병 백신·제약 4강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할 것"이라며 "인천 송도가 이런 꿈을 실현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복지 인천포럼 수석공동대표는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원과 양태영 한·미얀마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한편 민주당이 지난 25일 대선 경선을 당헌·당규상 일정대로 진행키로 하면서 이번 주에 경선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도 예비후보 등록 전후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미 29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 관련기사 4면(野 윤석열 출사표 이어 與 '9룡점정' 내주초 완성… 대선 본격레이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