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서 요청
송영길 "인류지킬 기지 반영 최선"
인천시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K-바이오 랩허브' 송도국제도시 유치에 여당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송영길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계적 지역 균형 논리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인천에 K-바이오 랩허브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3천35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르면 이달 말에 있을 사업 지자체 선정 발표를 앞두고 현재 인천을 포함해 대전·부산 등 전국 11개 시·도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미래를 준비해가는 도시"라며 "오늘 제기된 문제들이 중앙부처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 계약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구했던 인천상륙작전의 도시인 인천이 이제 팬데믹으로부터 전 인류를 지켜내는 생산기지로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서해 남북평화도로 구상에 대해선 "중국 개혁 개방의 불꽃이 주강 삼각벨트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 번영 발전의 에너지가 인천~해주~개성 한강 삼각벨트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