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창립 136주년 기념식이 2일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상의 24대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상공인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권익 대변자'로서 인천상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며 "최고의 회원 서비스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심재선 회장은 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항만과 공항, 바이오산업 등 주요 전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이 사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인천 경제 활성화와 미래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인천상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며 "여러분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시민이 행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제39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선 (주)립멘 서윤덕 대표이사(기술개발 부문), 인천도시가스(주) 이상규 상무이사(사회복리 부문), 현우산업(주) 문병선 대표이사(환경경영 부문), SK인천석유화학(주)(지식재산경영 부문), (주)에몬스가구·(주)영진공사 장현철 위원장(노사협조 부문) 등이 상을 받았다.
인천상의는 1885년 국내 상권 수호를 위해 결성된 인천객주회를 효시로 하고 있다. 인천객주회는 인천항신상협회, 인천조선인상업회의소 등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이어졌고, 1946년부터 현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지역 경제 정책 건의, 조사, 연구, 국제통상, 교육, 기업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