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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 15만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공명포럼 출범식이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지사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6.22 /연합뉴스

이낙연, 김사열·정세균, 배우 김수미
추미애, 장영달·이광재, 조정래 위촉


여권 내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후원회장이 5일 공개된다.

이재명계 핵심 A의원은 4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지사의 후원회장은 내일(5일) 오전께 발표될 계획"이라며 "몇몇 인사에 대한 (캠프 내) 막바지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A의원은 이어 "후원회장은 미래 비전과 경제적 식견을 가지고, 이 지사를 함께 도와주실 분이 될 것"이라며 "후보자의 판단과 최종 결정을 통해 후보자가 직접 연락하고 모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지사의 후원회장 선정을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9룡'의 후원금 모금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대선 주자들은 정치적 지향점이나 개인적 인연에 따라 명망가나 원로, 연예인 등 다양한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내세웠다.

우선 당내 '빅3' 후보로 꼽혀 온 이낙연 후보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경북대 교수)을, 정세균 후보는 '전원일기', '수미네반찬'의 배우 김수미씨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을, 박용진 후보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50년 전 한국에 정착해 소외계층을 위해 힘썼던 안광훈 신부를 모셨다.

이광재 후보는 후원회장으로 대하소설 '태백산맥' 작가 조정래씨를 택했고, 최문순 후보는 이해찬 전 대표, 김두관 후보는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양승조 후보는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 15명을 공동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