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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수원시내 한 택시회사 차고지./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공공플랫폼 확대 업무협약 체결
'독과점 문제' 해결 방안 찾기로

행정안전부에 제동이 걸린 경기도 공공택시호출앱(6월16일자 2면 보도=브레이크 걸린 '경기도 공공택시 호출앱')에 대해 도와 개인택시조합이 해법 모색에 나섰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최근 성남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공공플랫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플랫폼 사업 전반에서 불거지고 있는 독과점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아가기로 했다.

다양한 사업군에서 공정한 경쟁을 이룰 수 있는 상생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합친다. 특히,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공정한 택시 시장 조성을 위해 자체 공공플랫폼 형태의 택시호출서비스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독과점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택시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플랫폼 전반에서 독과점 문제로 사업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혼자보다는, 모두 함께 연대해 함께 제안하고 문제를 헤쳐나가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섭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도 "최근 택시업계가 힘든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번 자리를 통해 포괄적인 공공플랫폼이 다 함께 잘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