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코로나 확진자 급증 긴급회의 주재
병실 확보 등 빈틈없는 준비 주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경기도정에도 공백 우려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7월2일 인터넷 보도=이재명 "부동산 문제 해결 자신 있다… 경기도정에도 최선 다할 것")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5일 도청에서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했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신규 확진자 수는 220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6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

이 중 서울 마포구 음식점에서 촉발돼 경기도 영어학원 곳곳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이날 오후 5시 현재 271명에 이른다. 지역을 막론하고 소규모 집단감염도 속출하는 추세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을 맡았던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등과 함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방안, 백신 접종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생활치료센터 추가나 병실 확보 등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앞서 이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에게 "도민들께서 제게 경기도의 운명을 통째로 맡기셨으니 최대한 책임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도전으로 도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는 지적에는 "취임 초기부터 2년간 제 정치적 생명이 달린 재판을 받았을 때도 도정을 원활하게 수행했고 도정 평가가 전국 시·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