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601000241800010351.jpg
/안상수 전 의원 제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전 의원이 6일 보수 텃밭인 부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장마로 간간이 내리는 비속에 봉하마을을 먼저 찾아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시절 고 노 전 대통령과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인천대교 기공식 등 많은 현안을 함께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협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1070601000241800010352.jpg
/안상수 전 의원 제공

안 후보는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실에 들러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부산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결정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 제2의 관문공항인 동남권 신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에는 규모 면이나 환경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본다"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및 환경영향평가 등 엄격한 조사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제기된 '한일해저터널' 사업에 대해 "부산과 일본 큐슈지역을 잇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터널 공사가 될 것"이라며 "한일해저터널의 건설은 한일관계 개선, 한반도 외교역량 강화, 동북아 정세안정, 국내 건설경기 부양과 관련 산업 발전, 동북아 물류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