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3명 감염 '올해 하루 최다'
화성 어린이집 2명 추가 누적 15명
학원 확산 6개市 종사자 검사 권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6일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겼다. 같은 시간 경기 지역에서는 31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들어 도내 최다 하루 확진자 수를 갈아치웠다.
경기도는 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체 확진자 집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올해 들어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넘어서 대규모 확산으로 번졌다.
지금까지 올해 도내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1월6일(7일 0시 기준) 303명이었다.
6일 주요 집단감염 사례의 추가 확진 현황으로는 화성시 어린이집 관련 사례에서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15명이 됐으며, 이천시 기숙학원과 관련해 1명이 확진 판정을 더 받아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학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자 이날 경기도는 수원, 용인, 고양, 성남, 부천, 의정부시 등 도내 6개 시에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라고 권고했다. 성남시와 의정부시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각각 행정명령을 내렸고 도는 인구 및 학원 밀집 정도 등을 고려해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에 권고했다.
이날 도청과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에서도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산교육지원청 등 산하기관 소속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수원에 있는 경기도 청사 신관 3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지영·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