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천5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1.7.7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이 63조원, 영업이익이 12조5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천500억원)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3분기(17조5천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런 실적은 지난 2017~2018년 이후 돌아온 반도체 슈퍼 사이클(호황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추세가 이어지며 PC용 반도체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업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도 증가한 것이다. 관련 업계는 3분기에도 이런 호실적이 이어져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