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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센터 공모안. 2021.7.7 /경기도 제공

국내 최초… 플랫폼시티 관통

공동사업시행자 업무협약 체결

용인 플랫폼시티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을 연결하는 환승 체계가 구축된다. 고속도로와 GTX 역사를 연계한 환승 체계는 국내 처음이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는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에 275만7천186㎡ 규모로 2028년 조성되며, GTX-A 노선 용인역(보정동)은 수인·분당선 구성역에 환승역으로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협약 기관들은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에 2028~2030년께 환승정류장과 보행통로를 설치해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각종 버스와 자동차에서 GTX 용인역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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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센터 공모안. 2021.7.7 /경기도 제공

협약 기관들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환승 수요 확대와 친환경 충전시설, 편의시설, 복합 상업·업무 시설 설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플랫폼시티가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돼 토지이용계획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속도로에 환승 체계를 구축하면 버스~철도~택시~승용차~보행으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도시가 조성될 것"이라며 "긴밀히 협의해 교통에 강점을 가진 특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GTX 용인역과 경부고속도로를 연계하는 환승정류장 아이디어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공모사업에 제출해 기본계획비(국고보조금) 1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내년 5월까지 환승 수요와 환승시설 계획 등에 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