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왕산마리나항에서 '제3차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어린 참조기와 말쥐치 등 총 100만마리를 방류한다. 정부는 9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시에서 제공한 참조기 종자 30만마리와 꽃게 종자 20만마리 등 총 50만마리를 연평도, 강화도 분오리 등 우리 연안 어장에 풀어 준다. 중국은 산둥성 옌타이(煙台)시에서 말쥐치 등 50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의 연안과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 참조기와 꽃게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회유성 어종이다.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인기도 높아 서해 대표적 어종으로 손꼽힌다.

한국과 중국은 2018년부터 매년 양국을 번갈아 가며 함께 방류행사를 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각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인터넷으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