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46명 증가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가족·지인·직장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등이 증가하면서 1일 최다를 기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 소재 A아파트 어린이집은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원생 1명이 처음으로 감염됐고 이후 7일 7명, 8일 9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강사 6명, 원생 9명, 추가 전파 2명 등이며 거주지별로는 분당구 14명, 타지역 3명이다.
분당 소재 유아·초등학생 대상 영어학원 3곳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현재 관련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었고, 분당 소재 헬스장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수정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8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반 학생 교사 등 39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은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사항으로는 18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유흥·단란주점 등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22시 이후 영업제한 등이다.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한 만큼 거리두기 수칙과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