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백신 자율접종 계획 발표
경기도 의원 '확진' 건교위 폐쇄
경기도가 지자체 자율접종 계획에 따라 학원강사와 택배기사, 노래방종사자 등 14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에 들어간다. 또 자가치료 대상을 무증상이나 경증을 보이는 만 50세 이하 성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도는 자율접종 계획에 따라 1회차 14만명, 2회차 20만7천명, 3회차 48만1천명에 대한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차 접종 대상인 학원강사 등에 대해 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도는 명단에 누락된 대상자를 파악해 2회차 대상자에 포함해 우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또 그간 고위험군이 아닌 만 12세 이하의 소아 확진자와 만 12세 이하 또는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보호자가 확진된 경우에만 적용됐던 자가치료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용인시 수지구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수도권 대도시 중심으로 실시하는 정부 특별점검단 운영 현황, 임시선별검사소 방역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같은 날 여주프리미엄아웃렛과 용인 캐리비안베이를 찾아 대형 쇼핑센터와 물놀이시설의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에서는 A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건설교통위원회 등이 임시 폐쇄됐다.
A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3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했는데 이날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의회 건교위 위원을 비롯한 A의원과 동선이 겹치는 사무처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도의회는 우선 예정대로 임시회를 진행하지만 추가 확진자 여부 등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김성주·명종원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