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 물림 사망 사고' 견주 추정 인물 조사 중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5월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진 사건과 관련, 두 달 만에 견주로 추정되는 인물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대형견의 견주로 추정되는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가 지난해 사고를 낸 대형견과 비슷한 유기견을 분양받았고 현재는 분양받은 개를 키우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A씨가 견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22일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목 뒷부분을 물려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당 대형견은 포획됐고 경찰은 두 달 가까이 견주를 찾는데 주력했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로 추정되는 인물을 입건한 것은 맞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e-mail]